“한의사도 외용제를 많이 만들어서 사용해야 합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의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 중 아토피 피부염의 염증고 임상정보 제공자이신 군산 노블한방병원의 최연길 대표원장님을 만나 치료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최연길 원장님>
Q. 아토피 치료에 외용제를 사용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요? 아이를 낳고 모유수유를 중단하고 분유를 먹이기 시작하니까 아토피 증상이 나타났는데, 당시 제가 한의과대학 학생 때여서 병원에서 자운고를 처방받아 사용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졸업하고 2003년도에 한의원을 개원 했는데, 그때부터 방약합편 해설에 나와 있는 자운고 제조법을 참고해서 15년 이상 외용제를 직접 만들어 사용해왔습니다. 아이들은 한약을 자주 먹이기 힘든데, 외용제는 수시로 바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증상이 경증인 환자들에게는 외용제가 탕약에 비해 비용 부담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물론 탕약을 함께 복용하면 치료 효과가 더 좋겠지요. 
<사진 1. 각종 연고 제품(좌측부터 아토연고, 염증고, 자운고)> Q. 이번 한의약치료기술 공공자원화 사업에 참여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한의사들이 많은 외용제를 만들고 사용하는 것을 독려하기 위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탕약이라는 제형만 고집하지 않고 다양하게 제제를 변화시켜 투약의 어려움을 극복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이번 염증고 임상연구는 한풍제약에서 진행했던 자운고 연구의 뒤를 이어, 한의계에서 침이나 한약 투약 없이 외용제 단독으로만 진행 된 두 번째 연구로서의 의미가 있습니다. Q. 염증고의 처방 구성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염증고는 온청음(당귀, 백작약, 생지황, 천궁, 치자, 황금, 황련, 황백 각 4g)을 기본 처방으로 활용하였고, 여기에 선태, 백지, 방풍을 가미하였습니다. 선태를 군약으로 하여 청열, 소산풍열, 투진 작용을 유도하였고, 백지를 사용해서 염증을 줄이고 새살을 돋게 하고, 방풍을 추가하여 거풍 효능이 있도록 했습니다. <처방 구성> 선태 8g, 백지 8g, 황금 4g, 당귀 4g, 황련 4g, 황백 4g, 생지황 4g, 치자 4g, 천궁 3g, 백작약 3g, 방풍 2g, 감초 2g |
Q. 염증고를 만들기까지 시행착오는 없으셨는지요? 처음 염증고를 만들 때 오일을 사용하는데, 끓이다보니 산패가 잘 되고 냄새가 안 좋아지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실험을 거듭하면서 제조 방법을 연구한 결과 오일 냄새가 덜 나고, 피부에 저자극이면서 진정효과가 있는 오일 베이스를 찾았는데, 그게 바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였습니다. 하지만 끓여서 가열을 하니 산패라는 부분을 해결할 수 없어서 최종적으로 50도 미만의 물중탕으로 24시간 저온추출 하는 방식으로 현재 염증고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공개된 처방과 제조 방법을 바탕으로 원장님들께서 스스로 처방을 가미해서 제조하실 수 있습니다. <조제방법> 1. 구성약물을 10배 용량으로 미세분말로 만든 뒤 압착 올리브유 3L에 침출한다. 2. 발효용기에 밀봉하여 50℃의 항온조에서 물중탕을 통해 24시간 동안 추출한다. 3. 부직포로 여과한 뒤 추출된 용액 무게의 20%에 해당하는 황납을 용해시켜 조제한다. |
Q. 염증고의 구체적인 사용 방법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염증고 외에 입욕제와 스프레이도 함께 처방하는데요, 먼저 입욕제를 사용해서 목욕을 하고난 후 물로 헹궈내지 않고, 그 상태에서 스프레이를 뿌리고 그 다음 염증고를 도포합니다. 입욕제는 격일로, 스프레이는 매일 씻고 난 후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