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event_available 21.06.07 09:3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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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노블한방병원

회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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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

우리 나라에서 대표적으로 즐기는 활어회(선어회)
광어, 우럭 , 도미, 농어
바다 생선중에 주로 흰살 생선을 회로 먹게 되는데
한의학 약재를 수록한 본초강목에
어회는 물고기에서 나온다,
칼로 얇게 썰어 만들기 때문에 회라 하였다.
보통 모든 물고기의 살아 있는 것을 칼로 얇게 썰어 피와 비릿내를 씻어내고 마늘 생강 식초와 더불어 먹는다 라고 기록 되어 있다.
그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주의사항으로 과식하지 말라고 되어 있다.
광어는 광어 , 화제어, 비목어라고 불리는데 본초강목에는 넓은 고기라고 되어 있다.우리말로 넓치가 넙치로 변화된 것이다. 그 맛은 달고 성질은 평순하며 독이 없다. 허한 것을 보하고 기력을 북돋는다, 과식을 하지 말라고 기록 되어 있다.
동의보감에 농어(노어)는 맛이 달고 성질은 평순하나 독이 약간 있다.
오장을 보하고 장과 위를 조화롭게 하며 근골을 더욱 강하게 해주며 태아에게 더욱 좋다.
독이 약간 있기는 하지만 사람이 병들게 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음식 금기중에 본초강목에 회에는 멧돼지고기와 물닭고기를 같이 먹지 말라고 되어 있다.
회와 곁들여서 야채를 제공하는데 보통 상추와 깻잎이 주를 이룬다.
깻잎은 한약명이 소엽인데 생식이 가능하며 어육과 함께 국을 끓여 먹으면 어독을 없앤다.
한의학에서 음식을 잘 못 먹고 체했을 때 소화제로 사용하는 약들이 여러 종류 있는데
물고기를 먹고 체했을때는 소엽인 깻잎을 주 약재로 사용한다.
생강은 성질이 따뜻하고 비위에 쌓인 찌꺼기를 잘 빼내며 비위를 소통시키는 효력이 뛰어나서 구토에 성약이다. 반드시 껍질을 벗겨내고 먹는다.
마늘은 성질이 따뜻하며 육고기와 곡식을 소화시키고 해독작용이 강하다.
무나 무씨는 기를 아래로 내리는 작용이 강하고 음식을 소화시키며 밀가루 독을 잘 해독한다.
이상에서 보면 곁들이는 야채류들이 모두 성질이 따뜻한 것을 알 수 있는데, 회가 독이 없기는 하지만 생랭지물, 즉 익히지 않은 생것이라서 소화기에 들어가서 찬 성질과 만나면 소화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성질이 따뜻하고 소화를 돕는 야채류들을 곁들이게 되었다고 본다.

회를 맛있게 먹는 요령으로 상추보다는 깻잎에 싸서 먹거나, 무순, 마늘, 고추냉이를 곁들이는 것이 더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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